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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탐방로 초보자코스

난누 구 , 여긴어 디 2023. 6. 23. 19:57

 

계양산 탐방로

올해 초 북한산을 몇 번 다니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못 가던 중 가까운 산을 한번 가보자 싶어 찾은 계양산. 계단이 많은 산이라고 해서 긴장하며 등산을 시작했다.

아니나 들을까 첫 입구부터 계단이 시작되었다. 처음은 힘이 쌩쌩하니 즐겁게 오르다 보니 육각정과 팔각정이 보였다. 여기까지 오르는 것도 너무 힘이 들어 팔각정에 앉아 첫 휴식을 취했다.



앞을 보니 없던 힘도 쫙 빠지는 햇빛오르막 밖에 ㅂㅎ이지 않았다. 도저히 이대로는 못 간다 싶어 정상에 오루지 않더라도 산책하는 코스로 바꾸자 하여 [계양산 탐방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른쪽으로 빠져 천천히 돌다 보니 큰 나무들이 많아 전부 그늘이었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었고 돌에 앉아 쌓인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은 곳이 군데군데 있었다.

표지판이 나올 때마다 보며 가는 위치를 확인하며 정상으로 가는 표지판을 그때그때 확인하며 따라 등산했다. 지칠 때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와 오르기 시작했다.

초보자코스

 



15분 정도 계단을 천천히 오르니 드디어 나온 정상! 맑은 날 햇빛이 쨍쨍할 때 오르기 너무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만큼은 맑고 푸른 하늘이 너무 예뻤다. 서울 한 바퀴가 다 보이며 360도로 모든 지역을 훤하게 볼 수 있었다.
북한산은 물론이고 김포공항, 잠실롯데타워까지 볼 수 있었다. 집이 가까운 산이었던 터라 집까지 찾을 수 있었다.

소요 시간은 : 1시간 20분이었다.
중간중간 도시락도 먹고 정말 여러 번 쉬었다. 여름에 타는 등산은 쉽지 않지만 맑은 하눌울 보자니 내심 뿌듯했다. 내려가는 길은 팔각정을 지나 곧바로 오는 코스로 내려갔다. 정말 계단 밖에 없었고 이길로 올라왔다면 절대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을 코스였다.



계양산을 무사히 내려와 지하철로 가는 길에 있는 또 오세요 표지판의 가게를 방문했다. 등산 후엔 역시 시원한 막걸리와 해물파전과 콩국수다.  유연히 들어갔다 시원하고 너무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와 만족스러운 등산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