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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딸기모찌 추천

난누 구 , 여긴어 디 2023. 6. 9. 20:52

 

여수딸기찹쌀떡


여수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라 할 수 있는 딸기모찌
여수가 딸기가 유명했나 싶을 정도의 인기다

딸기찹쌀떡을 사기 위해 이순신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
오픈부터 마감까지 웨이팅이 끊이질 않는 집이 있었다
유명한 이유를 찾기 위해 나도 한번 먹어 보았다


여수 딸기 모찌


웨이팅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마감시간 전
노렸다. 다른 시간대들에 비해 2/3 정도는 짧았다.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직원 한 분이 주문부터 포장까지
하고 있었다. 짧은 줄이었음에도 시간이 상당히
지체됨을 느낄 수 있었다




밭앙금부터 /백앙금 /쑥찹쌀떡 /크림치즈찹쌀떡이 있었다
줄 선 김에 모두 맛보기 위해
혼합 6구를 구매했다

혼합 6구 가격은 27,000₩ 개당 4,500₩
팥/백앙금 6구는 25,000₩ 개당 4,100₩이다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맛을 보면 알 수 있을 듯싶다

팥앙금모찌
백앙금모찌



반으로 컷팅된 찹쌀떡샘플을 보니 입맛이 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찌 맛을 보기 위해
바로 숙소로 가지고 들어와 맛보았다

추천



백앙금 2 /팥앙금 2 /쑥찹쌀떡 1/ 크림치즈찹쌀떡 1
로 구성 되어 있었다. 크기는 손바닥에 올렸을 때
무게감이 느껴질 만큼 컸고 묵직했다



가장 먼저 팥앙금을 컷팅해 먹어 보았다
팥이 아래쪽에 두껍게 자리 잡고 있었고
한입 베어 무니 찹쌀떡의
쫀득함이 입안에 가득 둘러 쌓였다.
다른 가게의 찹쌀떡을 먼저 사 먹어 보았었는데
떡이 더 찐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백앙금은 샘플과 같이 앙금이 딸기를 일정한 두께로
두껍게 둘러싸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찹쌀떡들에 비해 작은 딸기를 넣은 것 같았다. 작은 딸기로 앙금의 맛이 훨씬 많이 느껴지는 찹쌀떡였다.





쑥찹쌀떡
있었는데 여기 쑥모찌는 빵가루 같은 느낌의 식감이 느껴지는 겉이었다
쑥의 맛이 훨씬 더 잘 느껴지는 듯했지만
거친 식감과 물렁한 딸기와의
조합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크림치즈 찹쌀떡과 더불어 다른 찹쌀떡들보다
팥앙금찹쌀떡이 훨씬 맛있었다. 역시 뭐든 기본에만
충실한 것이 좋을 듯싶다.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인 것 같은 여수딸기모찌집
먹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팥앙금 외에는 별로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웨이팅시간과 가격을 고려해 본다면
다른 찹쌀떡집에서 사 먹는 것이 더 합리적인 가격과
맛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간 다른 찹쌀떡집은
뒷골목에 위치한 여수 삼합당이다



삼합빵을 팔아 유명한 것 같지만
딸기 찹쌀떡이 아주 맛있었다.
여수딸기찹쌀떡에 비해 떡이 찐득한 느낌이 덜하고
쫀득하다. 찐득하게 이빨에 달라붙는 것보다 식감이
훨씬 좋았다.



선물용으로도 이곳에서 구매해 갔다





이번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요즘 사람들은 모두 최고, 아니면  남들 다 하는 것들만 찾아다니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
오기 전부터 계획을 짜다 보면 가장 리뷰가 많고 가장 유명한 것들이 있다. 그것을 맛보고자 오니 주변에 다른 것들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여행이란 그 지역을 느끼기 위해 온 것인데 그 지역을 온전히 느끼기보단 남들이 다 했던 정해져 있는 다 똑같은 것들을 보고 하고 싶어 한다.

때문에 국내여행을 다니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
몇몇 가게를 빼면 그 주위의 상가들은
비어있는 폐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