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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첫 건강검진 받기_뉴고려병원( 복부초음파 ,뇌심장 CT ,위내시경)

난누 구 , 여긴어 디 2023. 6. 28. 21:46

인생 첫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다 .


[검진항목]
심전도 폐기능 흉부촬영 시력 청력 복부초음파 폐심장CT 소변검사 자궁경부암 위내시경
피검사-알러지 유방암


위내시경을 위해 전날 저녁 8시부터 금식을 시작했다 . 카카오톡으로 미리 문진표를 받아 작성해 두었다. 미작성시 대기 시간이 길어 질 수 있다.

오전 8:30분 예약이라 10분전까지 미리 병원에 내원 하도록 안내를 받아 일찍 출발을 하였다. 도착하자마자 금액을 결제 한 후 옷을 갈아 입고 검진이 시작 되었다.


가장먼저 한 심전도 테스트 . 팔다리와 심장 부분에 기계를 댄 후 체크한다 . 누워있으면 빠르게 끝난다 .  다음은 폐기능 테스트다 . 폐기능 체크를 위해 키와 몸무게를 잰 후 기계를 입에 물고 코를 막고 입으로 숨를 들이 마시고 내쉬고를 선생님 지시에 따라 반복했다 . 입으로만 6초동안 숨을 내쉬는게 쉽지 않았다 .
((건강검진 중 가장 힘들었다 .))


흉부촬영
다음은 흉부촬영을 했다 . 건강검진 가기 전에 미리 악세사리를 다 빼놓고 가야 편하다 . (피어싱 ,목걸이 ,팔찌 다 빼고 가기 ) 흉부촬영은 서서 기계에 몸을 댄 후 살짝 감싸고 숨을 들이마쉬고 참으면 찰칵 끝이 난다 .


시력과 청력검사
시력검사는  안경을 쓰고 교정시력으로 1.5/1.5가 나왔다 . 혈압과 허리둘레 기본 신체검사를 쟀다 .
청력검사는 부스안에 들어가 헤드셋을 낀 후 아주 미세한 소리가 들리면 간호사님이 손에 쥐어준 버튼을 딸깍하고 누르면 된다 . 정말 모기소리보다 작기 때문에 눈을 감고 온 힘을 다해 들으려 했다 .
((배가 고파 배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집중 못함 주의 ..))


폐/심장 CT
선택 항목에서 폐와 심장 CT를 선택해 검진 받았다 . 티비에서만 보고 처음 들어가보는 동그란 그 곳 . 안경과 핸드폰을 두고 누워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기계에서 나오는 안내에 따라 숨을 들이 마쉬고 참고 내쉬고를 반복했다. 숨을 들이 마시고 동그란곳 안으로 들어가 54321 초 후 숨을 내쉬고 내려오고를 폐와 심장 각각 3번씩 정도 한 것 같았다.
((생각보다 무섭거나 뭐 별다른 건 없었지만 양팔을 머리위로 올리고 있자니 걸칠 곳이 없어  팔이 좀 아팠다.))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는 누운 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숨을 들이 마쉬고 내쉬고 배를 부풀리고를 반복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 갈비뼈사이를 누를 때는 조금 불편 했지만 그 외에는 괜찮았다.



소변검사
길쭉한 병 두개에 소변을 반정도씩 채워 오는 검사다 . 화장실안 벽을 보면 소변검사통을 넣어두고 오는 곳이 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 검사는 2년마다 나라에서 검사를 해주기 때문에 생년일 끝자리에 맞춰 열심히 받고 있어서 큰 거부감은 없었다 . 치마로 갈아 입은 후 의자에 앉아 있으면 1분안에 끝 ! 선생님도 여자분이라 좋았다 .  유방암검사는 30세 이하는 피검사로 하는 것도 권장 하고 있다고 해 피검사로 받기로 했어서 압축기로 누르지 않았다 ..((솔직히 이게 가장 걱정이었다 . 너무 아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하필 또 그 날 전이라 예민해져 있었는데 다행히 피검사로 할 수 있게 되었다 . ))



대망의 위내시경
당연히 수면으로 진행을 하였다 . 내인생 최초 수면마취였다 . 수면유도제를 혈관에 주입해 수면도중 진행이 되는데 중간에 깰 수도 있다고 하고 몸부림이 심한 사람은 깨워서 협조 후 진행한다고 한다 ..나는 잘 잘거야 라고 위안하며 설명을 들었다 . 기포가 안생기는 약 두가지를 주셔서 삼켰다 .

위내시경 전 피로 하는 검사가 알러지 검사와 유방암 검사가 있었기 때문에 주사기 3통정도로 피를 뽑았다 . 혈관을 잡아 놓은 바늘을 꽂아 놓은 후 피가 역류 하지 않도록 식염수를 넣어 주셨다 .

그렇게 잠시후 위내시경을 하기 위해 들어가기 전 목을 잠깐 마취시키는 용액을 입에 머금은 후 자리로 들어가 눕기전 삼키세요라고 안내 받은 후 삼켰다 . 목이 마취되는 느낌을 받았다 .
옆으로 누운 후 코에 산소주입기를 연결 시킨 후 입을 벌리는 걸 문 후 수면제가 들어갔다 . 혈관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들면서 살짝 아픈 느낌이 들었고
1234를 생각하다 잠이 든다고 ? 언제 자 ? 하며
위내시경이 끝이 났다 .
눈을 뜨니 마스크고 쓰고 있었다 . 아주 졸린 느낌 ,비몽사몽에 살짝 눈이 어지러운 느낌을 받았다 .누워서 있다가 금방 일어나서 나왔다 . 시간을 보니 20분만에 나왔다 .
(위내시경 하는 시간은 3-5분안에 끝나고 잠깨는 시간은 20분 -1시간 정도라고 했다 .)


마지막 의사문진 후 옷을 갈아입고 치과검진만 받은 후 끝이 났다 .
검진 순서는 랜덤이었던 것 같다.사람 없는 순서대로 이곳저곳 보내진다 .


생각보다 무섭지도 아프지도 (?)않았던 건강검진 끝! 무엇보다 건강검진 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매우 친절 하셔서 편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건강검진